“저도 궁금해서 확인해봤는데”…양현석 ‘YG 파쇄차’ 직접 해명

중앙일보

입력 2019.03.04 08:52

수정 2019.03.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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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인스타그램]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새벽에 전문 업체를 통해 다량의 물품을 파쇄했다는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정기적으로 하는 작업”이라는 YG의 해명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직접 나선 것이다. 

 
양 대표는 4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잘못된 정보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글을 남기며 ‘승리 소속사 YG, 새벽에 파쇄차 불러 박스 수십 개 보냈다’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새벽 서울 마포구의 YG 사옥 앞에서 파쇄 업체 차량 두 대가 목격됐다. 매체는 “약 두 시간에 걸쳐 박스와 트렁크 등 수십 개의 물품을 싣고 경기 고양시로 갔다”고 전했다. 또 “소속 가수인 승리가 전날 경찰에 자진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았다. 그 직후 파쇄 업체 차량이 와서 다량의 물품을 싣고 나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양 대표는 “저도 궁금해서 한번 확인해 보았다”며 “매년 3개월에 한 번씩, 분기별로 진행해온 절차이며, 통상적으로 열흘 전 전 직원에게 통보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인스타그램]

[사진 인스타그램]

이어 “현재 파쇄 업체에서 해당 물품을 파기하지 않고 임대 창고에 그대로 보관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YG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보안폐기 일정 안내문, 2019년 1분기 폐기물이 업체 측의 임대 창고에 보관 중이라는 내용이 담긴 공지사항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