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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국방부, 미군 영구 주둔 추진..."20억 달러 제공"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

동유럽 국가 폴란드가 자국에 미군이 영구 주둔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AP' 통신은 오늘(28일)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을 인용해 폴란드와 미국이 최근 폴란드에서 미군의 영구 주둔 문제와 관련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 상원도 이 문제와 관련해 미국 국방부와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폴란드 국방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크림반도 강제합병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침공 등 러시아의 적대적 움직임이 지역과 폴란드에 안보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폴란드 포털 매체 '오넷'은 폴란드 정부가 미군의 영구 주둔을 위해 20억 달러를 제공하는 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오늘(28일) 기자들에게 '폴란드의 미군 영구 주둔 추진' 보도를 언급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계속되는 군사적 팽창은 유럽의 안보 상황을 개선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폴란드에는 미군과 나토군의 훈련 일환으로 미군 1만6천 여명이 주둔했고, 최근에도 미군이 참여하는 각종 훈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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