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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화제] 속기사 평균 타자 1200, 유튜브 화제

작성자 한국속기학원 작성일16-05-12 17:2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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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스.jpg

지난 3월 한국 속기사와 중국 속기사의 속기 모습을 담은 유튜브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해 드린 바 있는데요, 또 속기사 관련 유튜브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속기사가 뉴스를 실시간으로 받아치는 영상으로, 언론과 네티즌들은 믿기 어려운 속도라며 감탄하고 있습니다. 언론 2군데서 뽑은 제목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영상] 인터뷰와 동시에 타자 완료? 속기사의 위엄

http://news.joins.com/article/19979943    <==클릭

중앙일보 2016.05.04

 

 

[영상]알파고도 따라가지 못하는 전설의 속기사 타자 1200

http://www.joongdo.co.kr/jsp/article/article_view.jsp?pq=201605050135    <==클릭

중도일보 2016.05.05

 


유튜브에 지난 3월 3일 올라온 ‘속기사 평균타자 1200’(미야오옹)이라는 영상으로 5월 10일 현재 조회수가 16만7000건을 넘어섰습니다. 영상에는 글자가 입력되는 모니터화면만 나와 부가 설명을 드리자면 속기사 중에서도 자막방송에서 일하고 있는 CAS속기사가 방송의 뉴스를 실시간입력하는 장면입니다.


이 영상을 보고 어떤 네티즌들은 “복사한 것같다”, “뚝뚝 귾겨서 의심이 간다”는 등 의구심을 표시하여 현직 속기사로서 자세히 설명드리지 않을 수가 없네요.
 

위 네티즌들의 생각은 합리적입니다. 속기사들이 사용하는 속기키보드에는 ‘약어’ 기능이 있는데 약어를 쓰면 단어나 문장이 한꺼번에 나오니까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보통 속기사들은 약200개 정도의 약어를 속기키보드에서 사용하는데 약어를 암기했다고 해서 그냥 꾹꾹 단축키만 누르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약어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오랜 기간 연습을 해야 합니다.


속기사와 일반인들의 입력 속도가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약어’보다는 기본적인 입력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속기키보드는 3벌식으로 한글의 초성과 중성, 종성을 한 번에 누르게 되어 있습니다. 예컨대 ‘속’자를 칠 때 일반키보드는 ㅅ ㅗ ㄱ을 순서대로 3번 눌러야 하지만 속기키보드는 동시에 누르면 됩니다.


이외에도 속기키보드에는 입력 편의성을 돕는 기능들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속기사는 절대 쉽게 될 수 있는 직업이 아닙니다. 한글속기 국가자격 1, 2급을 취득해야 속기사로서 취업이 가능한데 평균 1년 정도가 걸립니다. 물론 이보다 빨리 취득하는 사람도 있지만 더 걸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속기사란 직업에 대해 좀 더 설명해 보겠습니다. 일반인들은 대부분 속기사를 단지 타자 속도가 빠른 직업인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속기사는 빠르게 입력할 수 있는 능력 외에도 갖춰야 될 것이 많습니다. 빠르고 정확하게 치기 위해서는 ‘잘 들어야’ 하고, 잘 듣기 위해서는 상당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모르는 용어가 나오면 잘 들리지 않기 마련이지요. 또 한글 맞춤법에 대한 지식은 필수이고 시사상식에도 밝아야 합니다.


한편 위 유튜브 영상에서 속기하고 있는 속기사는 자막방송 속기사입니다. 자막방송 속기사 중에서도 최상위급 속기사임을 알 수 있는 것이 52초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실시간으로 정확도 100%를 기록하기는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1999년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실시간속기 시대가 열립니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자막작업을 하지만 뉴스 등은 실시간으로 자막을 입력하고 송출합니다.


이렇게 자막방송 속기사들은 실무에서 늘 실시간속기를 하기 때문에 실시간속기 실력이 출중합니다.  국제속기경기 실시간부문 2011년 파리 대회 2위 김봉철 속기사, 2015년 헝가리 대회 3위 최기예 속기사는 모두 자막방송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는 공통점이 있지요.


또 그들이 둘다 속기키보드로 CAS속기기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CAS속기는 ㈔한국스마트속기협회의 공인 기종으로 1994년 출시된 이래 가장 많은 현직 속기사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CAS속기는 바(BAR) 방식 키를 장착하고 있어 일반 키보드와 겉모습부터 확연하게 다릅니다. 바(BAR) 방식 키는 소음이 적고 손에 충격을 덜 주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선진국의 속기키보드는 대부분 바식 키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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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CAS의 최신모델인 ‘스마트CAS플러스’입니다. 기본 제공되는 삼각다리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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