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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나무를 아시나요? 청양 포포나무농장(조환기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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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28.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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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나무를 아시나요? 청양 포포나무농장

충남농업기술원 품목연구회는 다양한 품목에 450여 개의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충남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대부분이 협의회 소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활성화되어있다.

품목별로 농업인들이 다양한 교육과 현장학습, 정보를 공유하여 보다 나은 농촌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많은 품목연구회 중에 청양 포포나무는 생소하여 가기전 부터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청양 포포나무농장


청양군 화성면에 있는 청양 포포나무품목연구회 조환기회장님 포포농장을 찾았다.

청양 포포나무품목연구회는 1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들은 농업 관련 다양한 교육과 영농 기술등을 공유하고 있다.

농장은 국립오서산자연휴양림과 고운식물원 사이에 있는 농암리 마을 깊숙히 청정지역에 자리잡고 있었다.

가공시설과 체험장 그리고 3만여평에 포포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청양포포나무연구회 조환기회장


조환기회장은 22년 동안 KBS에 근무하시다 2008년 고향으로 귀향하셨다.

포포나무는 뉴욕에 있던 친구가 '지구상에 있는 마지막 과수'라고 소개하여 알게 되면서 나무에 대해 공부하고 재배를 시작하였다.

지금까지 포포나무에 푹 빠져 지내면서 보급과 열매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을 개발하고 있다.




 

포포나무는 북미가 원산지인 낙엽 활엽수로 파파야를 닮아 스페인어로 파파야를 뜻하는 포포라고 불렀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3~6m로 자라며 초기성장이 느려 씨앗을 뿌려 열매 수확까지 5년을 기다려야 한다.




낙엽교목성 나무로 심기만 하면 해충목 역할도 하며 영하 30도에서도 생육이 가능한 내성이 강한 나무이다.

가을에는 낙엽까지 제공하여 약리 성분이 있는 나무로 수분, 햇빛, 토양, 퇴비만으로 자연농법이 가능하다.

재배에 큰 일손이 필요한 게 아니라 열매가 익으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그때 주워서 숙성만 시키면 된다.

또한, 나무, 잎, 열매까지 다양하게 활용하여 판매할 수 있다.



일명 뽀뽀나무라고 불리는 포포나무는 효능 또한 뛰어나다.

무기질과 단백질이 풍부하며 비타민 a,b,c, 칼슘, 마그네슘, 구리, 망간, 인등 잎과 줄기에 아세토제닌외 50여 가지 항암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주목의 추축물인 항암제 택솔을 300배 효과를 발휘하며 가장 강력한 천연항암성분을 가진 식물로 알려져 ​있다.

그밖에 감기 예방, 소화불량, 위장장애, 피부궤양, 염증 치료, 변비 완화 등에 다양한 질병에 효과가 있다.



포포나무는 4월쯤에 종모양의 자주색 꽃이 피며 9월~10월에 열매가 열린다.

잎이 나오면서 꽃도 열리는데 초록색에서 진한 흑장미색이며 종 모양으로 강렬한 느낌을 준다.






​현재는 잎이 어른 손바닥만 한 타원형 크기로 잎 아래를 자세히 보면 작은 열매가 보인다.

좋은 토양에서 잘 자라며 햇빛 노출에 민감하며 그늘에서 열매가 맺히는 포포나무이다.



열매 무게는 50g~400g으로 마치 망고나 참외같은 모양이지만, 망고나 바나나, 파파야를 합쳐 놓은 듯한 열대과일 맛이다.

녹색의 열매껍질은 노랗게 물들어야 부드러우며 바나나처럼 후숙 과일로 익혀서 먹으며 더 맛이 좋다.

생과의 당도는 25brix 정도, 건조한 포포열매는 63brix로 높은 당도를 가지고 있다.

잎은 주스로 갈아 먹어 암 치료 예방에 좋으며 말려서 녹차로 섭취하면 전립선, 여성 질환 치료제로 효과가 있다.




 ▲ 포포나무 말린 잎




 


포포나무는 생과로 먹지만 잼, 와인, 젤리, 아이스크림 등으로 가공 할 수 있다.

포포빵은 당도가 높은 열매를 이용하므로 설탕양도 줄여 건강한 한 끼 식사대용으로 좋다.

농장을 찾는다면 농장에서 바로 수확한 생고를 이용한 천연 과일 아이스크림도 맛볼 수 있다.





특히 직접 체험도 가능한 포포나무 비누는 저온숙섭법을 이용하였다.

4주 이상 숙성과정을 거쳐 피부 자극을 감소시켜주고 천연 세정제와 천연보습제 역할을 해 주는 비누이다.





포포나무 제품뿐만 아니라 목재 체험도 할 수 있다.

정형화되지 않은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만든 하트와 별, 나무를 이용한 액자. 비누 만들기, 포포잼만들기등이 있다.

자연물을 이용하여 만드는 놀이는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아이들에게 보여주려고 굼벵이까지 키우는 정성까지 포포농장을 찾는다면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농장은 산전체가 포포나무 군락이며 길을 따라 나무가 심겨 있어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이국적인 느낌을 받는다.

포포나무 가로수길은 잎이 무성하여 그늘이 많아 느긋하게 걷기 좋은 길이다.

워낙 효능이 많은 나무라 나무 옆으로 걷는 자체로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포포나무 열매를 알려주시는 조환기대표 


미래지향적인 포포나무는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기에 인력이 부족한 농촌에서 재배하기 안성맞춤인 작물이다.

조환기대표는 포포육모시설지원으로 청양군에 시범포가 설치되어  더 많은 농민이 포포나무를 재배하여 소득향상을 돕는 게 목표라고 한다.

잘 살기 위한 농촌을 위한 마음은 효능이 뛰어나 아낌없이 주는 포포나무와 닮았다.

잎이 넓은 포포나무는 그늘도 좋다. 더울 때 그늘을 찾듯, 포포나무하면~ 청양의 포포나무 농장이 생각나도록 전국에 알려지길 응원해본다.







■청양 포포나무농장 조환기(010-3952-1775) 청양군 화성면 배울제길 6-51








충청남도 청양군 화성면 배울제길 6-51
충청남도 청양군 화성면 배울제길 6-51

충청남도 청양군 화성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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