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드레(고려엉겅퀴)의 특징과 효능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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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 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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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드레밥으로 유명한 곤드레는 엉겅퀴의 일종으로, 정식 명칭은 고려엉겅퀴이다. 곤드레의 명칭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바람이 불면 술 취한 사람처럼 나물이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고 지어졌다는 설과

곤드레 죽을 먹고 배가 부르면 졸음이 쏟아져 정신이 없다고 해서 지어졌다는 등 다양한 설이 있다.

곤드레는 여러해살이풀이고, 겨울을 난 땅 속의 뿌리에서 이른 봄 잎(근생엽)을 올린다.

가시가 있는 엉겅퀴와는 달리 가시가 없고, 꽃은 보라색으로 엉겅퀴 꽃과 흡사하다.

우리가 식용하는 부분은 어린잎과 줄기인데, 한 뼘 정도 자랐을 때가 가장 먹기 좋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보통 4월에서 6월까지 채취한다. 특히 강원도 정선과 평창의 특산물로

유명한데, 강원도 일대에서는 곤드레를 최고의 나물로 평가하고 있으며, '곤드레 나물을 먹지 않으면

강원도의 참맛을 알지 못한다'고 할 절도로 곤드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 곤드레의 특징 ]

주로 산과 들에서 자라고, 높이가 약 1m이다. 뿌리가 곧으며 가지가 사방으로 퍼진다.

잎은 달걀모양 또는 타원상 피침형이며, 밑쪽 잎은 잎자루가 길고 위쪽 잎은 잎자루가 짧다.

잎의 앞면은 녹색에 털이 약간 나며 뒷면은 흰색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가시 같은 톱니가 있다. 꽃은 7∼10월에 지름 3∼4cm의 붉은 자줏빛 관상화가 원줄기와

가지 끝에 한 송이씩 핀다. 총포는 둥근 종 모양으로 길이 약 2cm이고, 화관은 자줏빛이고

길이는 15∼19mm이다. 열매는 수과로 길이 3.5∼4mm의 긴 타원형이며 11월에 익는다.

[곤드레의 효능 ]

01. 단백질, 칼슘, 비타민A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소화가 잘되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02. 부인병을 치료하는데 사용했으며 지혈, 소염, 이뇨 작용을 도와

당뇨와 고혈압, 혈액 순환 등 에 좋다.

03.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과 폴라보노이드가 많아 항산화 효과를 나타낸다.

- 폴리페놀 및 폴라보노이드란?

우리 몸에 있는 유해산소인 활성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항산화 물질의 하나로 대표적인 폴리페놀 및 폴라보노이드 화합물로는

녹차에 있는 카테킨, 포도에 있는 안토시아닌 등이 있다.

- 항산화란?

인체는 유해산소인 활성산소로 인해 몸에 산화가 일어나는데

이 과정에서 노화 및 여러질병들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산화과정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항산화작용이다.

04. 간 보호 효과가 뛰어나다.

[곤드레 활용법]

구입요령 : 자연산과 인공재배가 있는데, 자연산은 꺼끌꺼끌한 것 없이 매끈하다.

보관법 :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며 습기 없이 보관한다.

손질법 : 곤드레는 봄철 한창 나물이 돋는 시기에 한꺼번에 많이 뜯어 삶아서

말린 다음 1년 내내 먹거리로 이용하기도 한다.

섭취방법 : 곤드레는 부드러우면서도 잘 물러지지 않아 밥으로 해먹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산나물이다. 은은한 향과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며, 여느 산나물과는 달리

쓴맛이 거의 없어 구수한 쌀밥과 잘 어울리는 산나물이다. 쌀 위에 얹어 밥을 지은 후,

양념장과 함께 비벼먹거나 데쳐서 우려내어 건조나물, 국거리, 볶음용으로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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