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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생 식물

가래

by 수니야 2009.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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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과(─科 Potamogetonaceae)와 아포노게톤과(Aponogetonaceae)에 속하는 몇 종류의 물풀.

 

연못이나 어항 속에 심기도 하는데, 이 2과의 식물들은 물에 반쯤 잠겨 있거나 물 위에 떠서 살며 꽃은 물 위로 나와 핀다. 가래과에는 유럽과 아시아 남부에서 자라는 포타모게톤 덴수스(Potamogeton densus)와 유럽에서 자라는 말즘(P. crispus) 등이 있는데, 말즘은 미국의 동부와 캘리포니아에도 귀화식물로서 자라고 있다. 아포노게톤과에 속하는 아포노게톤 디스타키우스(Aponogeton distachyus)의 몇몇 변종(變種)들은 온실이나 수영장에 관상식물로 심는다. 이 과의 많은 종류들이 물새의 먹이나 물고기의 은신처로 이용된다.
우리나라에는 가래과에 속하는 식물만이 자라는데, 가래속(─屬 Potamogeton)·줄말속(Roppia)·뿔말속(Zannichellia)의 3속 20여 종이 있다. 이중 가래속에 속하는 말즘과 가래(P. distinctus)를 연못이나 물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또 줄말(R.rostellata)은 바닷물이 들어오는 지역에서, 뿔말(Z.palustris var. indica)은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거나 약간 들어오는 지역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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